[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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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상승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만 소폭 하락했다. 테슬라는 1.4% 올랐지만 엔비디아는 0.1% 내렸다. UPI 연합 |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혼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날 나 홀로 강세였던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이날 약보합세를 기록했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반도체 3사는 엔비디아만 빼고 올랐다.
이틀째 혼조세
3대 지수는 혼조세가 지속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
다우 지수만 전일비 17.15p(0.04%) 밀린 4만6253.31로 약보합 마감에 그쳤을 뿐이다.
S&P500은 26.75p(0.40%) 오른 6671.06, 나스닥은 148.38p(0.66%) 뛴 2만2670.08로 상승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큰 변화가 없었다. VIX는 0.17p(0.82%) 내린 20.64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3사, 엔비디아만 약세
AI 반도체 3대 종목은 혼조세를 지속했다.
다만 전날 동반 하락했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가운데 브로드컴이 이날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7.20달러(2.09%) 상승한 351.33달러로 장을 마쳤다.
오라클에 AI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한 AMD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장중 4% 가까운 상승세 일부를 내주며 0.8% 상승에 만족해야 했던 AMD는 이날 20.51달러(9.40%) 급등해 238.60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올해 전체로는 주가가 97% 넘게, 2배 가까이 폭등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HSBC가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32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지만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0.20달러(0.11%) 내린 179.83달러로 마감했다.
빅테크 혼조세
테슬라는 5.91달러(1.38%) 상승한 435.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종료를 이유로 전기차 계획을 대폭 축소하는 등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의 위축이 테슬라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일부 작용했다.
애플은 이날 신형 M5 반도체를 장착해 원활한 AI 구동을 가능하게 만든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애플은 1.57달러(0.63%) 오른 249.34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강세를 지속해 5.52달러(2.24%) 뛴 251.7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8.90달러(1.26%) 오른 717.5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4달러(0.03%) 밀린 513.43달러, 아마존은 0.82달러(0.38%) 내린 215.57달러로 떨어졌다.
팔라티어는 0.12달러(0.07%) 밀린 179.62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아이온Q, 이틀 연속 하락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선도주 아이온Q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은 5.14달러(6.63%) 급락한 72.41달러로 미끄러졌다.
아이온Q는 13일 82.09달러로 사상 최고를 찍은 뒤 이틀 동안 11.8% 급락했다.
반면 올해 두각을 나타내는 리게티와 디웨이브는 상승했다.
리게티는 0.22달러(0.39%) 오른 56.34달러, 디웨이브는 1.72달러(3.99%) 상승한 44.78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약세가 두드러진 퀀텀컴퓨팅은 0.55달러(2.53%) 하락한 21.2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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