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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법사위 국감 이해충돌 공방

파이낸셜뉴스 2025.10.19 19:40 댓글 0

나경원 국민의힘 법사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미애·김현지 방지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법사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미애·김현지 방지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지방법원 국정감사에 이해충돌 문제로 불참해야 한다는 논쟁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의 재판과 남편이 법원장이라는 점을 들어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지만, 나 의원은 참석해 신상발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나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일 국감 불출석 통보 언론보도에 대해 “오보이다. 신상발언을 제일 먼저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법사위원인 전현희 의원이 위원장을 지냈던 국민권익위원회 질의를 한 것, 박지원 의원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여러 이해충돌 문제가 있는데 적절히 신상발언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전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제 사건은 감사원 감사도, 수사기관 수사도 모두 무혐의로 종결돼 국감에서 관련 질의를 해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이해충돌 자체가 없다”며 “반면 나 의원은 국회선진화법 위반 선고를 앞두고 있고 배우자도 국감 대상 기관인 법원의 기관장이다.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의 배우자는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으로, 20일 국감 기관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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