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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차 할아버지가 다른 길로 가요"...초등생 9명 태우고 70분간 경로이탈

파이낸셜뉴스 2025.10.20 06:25 댓글 0

일부 초등생 정신격 충격에 병원 치료
"길 착각했다" 70대 운전자 불구속 입건


본문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본문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등굣길 초등학생 9명을 태우고 목적지와 다른 경로로 운행한 70대 사설 통학차량 기사가 불구속 입건됐다.

19일 부산경찰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70대 운전기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설 통학차량 기사인 남성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초등학생 9명을 태웠다.

당시 남성은 목적지인 초등학교가 아닌 평소와 다른 길로 70분간 향했다.

학생들은 이를 부모에게 알렸고, 신고받은 경찰은 동래구 안락동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일부 학생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부터 해당 차량을 운행한 남성은 이날 궂은 날씨로 인해 길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목적지와 다른 경로로 운행한 경위를 파악하고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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