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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요구 딱 한 번 했다"..이이경 '사생활 루머' 폭로자, 충격적 정체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5:14 댓글 0

이이경. 연합뉴스
이이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재차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갑자기 제가 돈 달라고 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처음 듣는 얘기다"라며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한번 해버리긴 했다.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께 돈 달라고는 못 해서 물어본 적은 있다"고 했다.

이어 "돈 받아본 적 없고, 너무 불편했던 일이라 그 이후로는 다시 달라고 한 적 없다"며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달라고 하려고 하는 일도 아니고, 다른 여자들이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A씨는 또한 다소 어색한 한국어 문장과 맞춤법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한국어 독학 8년째이고 책으로나 수업으로 공부한 적 없어서 그렇다. 저는 사기꾼 아니고 진짜 독일인이다"라면서 "저의 사적인 생활이든 뭐든 건드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이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한 여성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하는 상대방과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이이경이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5개월 전쯤에 회사 메일로 협박성 메일이 왔다"면서 "소속사에 협박성 메일을 보낸 사람과 블로그 글 작성자 A씨가 동일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협박성 메일에 (블로그 글과) 비슷한 내용이 있었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니 유포자가 '허위 사실이었다'고 사과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조용히 넘어간 건데 허위 사실 유포 글이 다시 뜬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상영이엔티는 "(이이경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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