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살려달라고 기도했다"…'쌍둥이 출산' 임라라, 임신소양증으로 응급실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6:30 댓글 0

/유튜브 '엔조이 커플' 영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유튜버 임라라가 임신소양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엔조이 커플' 영상에는 출산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두드러기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임라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임라라는 "두드러기가 하루아침에 온몸에 퍼졌다. 튼살이 아니라 소양증이라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게 두드러기가 그냥 서서히 약한 강도가 아니라 하루아침에 온몸에 다 퍼질 정도로 심하면 간, 담즙 때문일 수도 있다. 그냥 임신성 소양증이면 출산이나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 때문인데, 간이나 담즙 문제면 산모, 아기에 위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 손민수는 "임신소양증이면 출산 날짜를 이틀 정도 앞당겨야 할 것 같다"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임라라의 증세가 악화되자 부부는 출산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손민수는 "추석 때는 촬영을 하나도 못 했다. 임신 소양증으로 라라가 잠을 한숨도 못 자고, 특히 밤에 심해지더라. 고생이 너무 심해서 카메라는 들 수가 없었고, 라라 케어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엔조이 커플' 영상 갈무리

입원을 앞둔 임라라는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임라라의 어머니는 "내가 괜히 딸을 낳아서, 고생만 시킨다"며 눈물을 흘렸다. 손민수는 "라라랑 어머니 우는 거 보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냐"며 함께 울먹였다.

출산을 앞둔 임라라는 "행복이 진짜 상대적인 게, 비교하면 안 되는데 '막달 잘 버텨서 예쁘게 나왔어요' 글 올라오는데 너무 부러운 거다"라며 "엄마들 다 불쌍하다. 누구는 임신중독증 걸리고, 누구는 조산하고, 누구는 임신 당뇨 때문에 힘들고, 누구는 막달 입덧 때문에 힘들고. 그래서 어제 살려달라고 기도하면서 나처럼 소양증 있는 엄마들 같이 기도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당초 출산 예정일은 10월 16일이었지만, 임라라는 임신 소양증으로 인해 일정을 앞당겨 14일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아들은 3.24㎏, 딸은 2.77㎏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임신소양증은 보통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는 복부나 옆구리 부분에서 땀띠와 비슷한 발진으로 시작한다. 주요 원인은 급격한 체중 증가에 따른 신체 변화, 건조함, 체내 열감,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이다. 임신소양증이 오래 지속되면 체력 저하, 면역력 감소는 물론,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 생기고, 진물이 날 정도로 염증이 심하며, 가려움으로 숙면이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소양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보습제 자주 바르기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로 씻기 ▲천연 목욕 제품 사용 ▲실내 온도 18~20도 유지 ▲매운 음식과 가공식품 자제 ▲유산균 복용 등이 있다.

/유튜브 '엔조이 커플' 영상 갈무리

시선집중

21일 추천주

17일 추천주

이전글: 첨성대 외벽에 뜬 '종료 중'…10억 들인 경주 첨성대 미디어아트, 첫날부터 '오류'

다음글: 중국의 수출 통제에 맞서 美-호주 정상 희토류·필수광물 협정에 '사인'

뉴스 종목 Q&A

"살려달라고 기도했다"…'쌍둥이 출산' 임라라, 임신소양증으로 응급실 [헬스톡]

관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