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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속 다우지수 사상 최고…'케데헌' 넷플릭스, 시간외 거래서 급락

파이낸셜뉴스 2025.10.22 06:0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기록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2%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다. 아마존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와 함께 상승했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 알파벳은 모두 내렸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돌풍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는 실적 부진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18.16p(0.47%) 상승한 4만6924.74로 마감해 지난 3일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치 4만6758.28을 웃돌며 새 기록을 썼다.

S&P500은 0.22p(0.00%) 오른 6735.35, 나스닥은 36.88p(0.16%) 내린 2만2953.6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6p(1.97%) 하락한 17.87로 더 낮아졌다. 전날 폭락에 이어 이틀 내리 하락했다.


빅테크 종목들은 등락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흐름이 엇갈렸다.

테슬라는 다음달 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1조달러 보상 패키지 통과를 둘러싼 논란 속에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83달러(1.08%) 하락한 442.60달러로 마감했다.

미 교원노조연맹(AFT) 등 일부 단체들이 “테슬라를 되찾자(Take Back Tesla)”라는 웹사이트를 이날 개설해 1조달러 보상 패키지 부결 운동을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1.48달러(0.81%) 내린 181.16달러, 알파벳은 5.68달러(2.21%) 하락한 251.34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는 0.08달러(0.04%) 밀린 181.51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0.53달러(0.20%) 오른 262.77달러로 마감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은 2.56%, MS와 메타는 각각 0.17%, 0.15% 올랐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급락세를 이어갔다.

리게티가 3.31달러(7.64%) 폭락한 40.00달러, 디웨이브는 2.21달러(6.42%) 급락한 32.19달러로 미끄러졌다.

퀀텀컴퓨팅은 1.28달러(7.41%) 폭락한 16.00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선도주 아이온Q는 낙폭이 크지 않았다. 13일 사상 최고를 찍은 뒤 14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내리 하락하면서 20% 넘게 급락하기는 했으나 이날은 비교적 선방했다. 아이온Q는 0.44달러(0.73%) 내린 59.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식물성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폭등했다.

전날 밈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세 배 넘게 폭등한 비욘드미트는 이날은 월마트 납품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로 두 배 넘게 더 뛰었다.

비욘드미트는 2.15달러(146.26%) 폭등한 3.62달러로 치솟았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폭등세는 이어져 23% 더 뛴 4.46달러로 뛰어올랐다.

반면 케데헌으로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는 기대 이하 순익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3분기 매출은 115억1000만달러로 시장 전망과 부합했지만 주당순익(EPS)이 5.87달러로 시장 예상치 6.97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넷플릭스는 브라질 세제당국과 마찰이 지속되면서 순익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3억2500만회 넘는 시청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인 ‘케데헌’ 돌풍이 앞으로 넷플릭스 실적 개선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속에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넷플릭스는 정규 거래를 2.79달러(0.23%) 오른 1241.35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5.4% 급락한 1174.65달러에 거래됐다.

넷플릭스는 이날 마텔, 하스브로와 ‘케데헌’ 완구, 게임 등을 라이선스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제품들은 내년 봄에 출시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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