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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대면하는 김영선 "반법치주의적 수사"...특검 작심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2:12 댓글 0
金 "특검이 증거조작해 먹잇감 삼아"
[파이낸셜뉴스]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에 대해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공판 증인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나 "현재 특검은 법치주의에 반대되는 쪽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특검의 문서송부촉탁 검토에 대해 "이건 증거를 은폐하는 것"이라며 "진실을 드러내야 할 검찰이 은폐를 하는 것이다. 특검이 법원의 문서제출 명령도 거부하는 식으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판사와 검사가 (나를) 국민의 먹잇감으로 삼는가"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인권을 위한 진실과 공적에 의한 법치주의가 아니라 관치주의의 먹잇감으로서 법치주의가 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의 모든 측면에서 나는 부당하다"며 "저보다 깨끗한 국회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58회의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검팀은 이를 수사하기 위해 지난 8월과 9월 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4월 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도 확인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2월 29일 명씨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회동했는데, 김 여사와의 통화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김 전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8일 김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최은솔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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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영선 전 국민의 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
[파이낸셜뉴스]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에 대해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공판 증인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나 "현재 특검은 법치주의에 반대되는 쪽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특검의 문서송부촉탁 검토에 대해 "이건 증거를 은폐하는 것"이라며 "진실을 드러내야 할 검찰이 은폐를 하는 것이다. 특검이 법원의 문서제출 명령도 거부하는 식으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판사와 검사가 (나를) 국민의 먹잇감으로 삼는가"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인권을 위한 진실과 공적에 의한 법치주의가 아니라 관치주의의 먹잇감으로서 법치주의가 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의 모든 측면에서 나는 부당하다"며 "저보다 깨끗한 국회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58회의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검팀은 이를 수사하기 위해 지난 8월과 9월 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4월 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도 확인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2월 29일 명씨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회동했는데, 김 여사와의 통화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김 전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8일 김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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