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베선트, 中 미국산 대두 구매 재개… 100% 관세 추가 부과 철회키로

파이낸셜뉴스 2025.10.27 06:09 댓글 0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 두번째)이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간 무역 협상을 마치고 협상장을 나오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 두번째)이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간 무역 협상을 마치고 협상장을 나오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미국산 대두의 구매를 재개할 것이며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100%를 부과하려던 것을 철회한다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의 시사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 중인 협상을 통해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상당량’ 구매하고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통제 해제와 더불어 미국은 이달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협했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에 관세 50%를 부과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주말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협상을 가지면서 미국산 농산물의 중국 수출 문제와 중국의 펜타닐 유입 차단 역할 등을 논의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베선트는 대두 수입에 대한 자세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재배 농가들은 매우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BC방송 인터뷰에서는 자신도 대두 농민이라며 그동안 미 대두 재배 농가들의 고통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미국이 생산하는 대두의 절반 이상을 구매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할 것이나 반도체 등 미국의 기술 수출 통제는 계속 남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