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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최선희 방러 평가 않겠다"..北판문각 청소 "통상적"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1:51 댓글 0

[파이낸셜뉴스] 통일부가 북한의 대외 정책을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상의 갑작스런 러시아 방문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최 외무상은 북미 회담이 성사될 경우 회담을 조율할 중요 인물로 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최 외무상이 급작스런 방러 일정에 돌입하면서 사실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 북미 정상회담을 거부한 것이라는 대북 전문가들의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간 만남 제안과 관련해 "APEC 계기가 북미정상이 만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 일정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많은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언급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26일 평양을 출발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 초청으로 해당 국가들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26~28일 방문한다.

구 대변인은 아울러 최근 판문점의 북측 건물인 판문각 인근 지역에서 청소하는 인원들이 식별된 것에 대해 "이런 청소는 통상적인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러시아 연방 외무성과 벨라루스 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최선희 동지가 러시아 연방과 벨라루스 공화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러시아 연방 외무성과 벨라루스 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최선희 동지가 러시아 연방과 벨라루스 공화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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