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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탑재 호평·김범수 무죄...카카오, '겹호재'에 7% 강세 [특징주]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0:45 댓글 0

검찰 항소에도 주가 영향 없어

챗GPT 탑재 호평·김범수 무죄...카카오, '겹호재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겹호재'에 장 초반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시세조종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지난 28일 출시한 인공지능(AI) 활용 새 수익화 모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0시35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38% 오른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요청까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이 챗GPT를 이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이 서비스 사용 시 대화 내용 저장 여부와 인공지능(AI) 학습 반영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카카오의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 론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6000원으로 제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화 모델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카카오는 과거 택시 호출·송금·모바일뱅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유저의 행동을 재정의한 기업"이라며 "이번 챗GPT 도입을 계기로 당시의 성공 패턴을 재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챗GPT 포 카카오를 통해 모바일 검색과 유저 인터랙션 패턴이 재정의될 수 있다"며 "이는 '소비자 중심 생성형 AI'(c-gen AI)의 대중화를 이끌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법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시세조종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에 불복해 전날 오후 항소했지만 주가에는 영향이 없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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