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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 오늘 개최..APEC정상회의도 폐막[경주 APEC]

파이낸셜뉴스 2025.11.01 07:08 댓글 0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김경수 기자】 21개국 정상들이 모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P) 정상회의가 1일 폐막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폐막식에서 '경주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주 공동선언문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국가간 디지털격차 해소와 함께 보호 무역으로 도전받는 자유무역의 대응책 등에 대한 어떤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경주 공동선언문은 APEC 21개국 회원국 정상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된다. 지난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진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공동 선언 불발 우려도 해소됐다.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지난 30일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전날 21개국 정상들과 함께 공동선언문 채택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도 갖는다. 시 주석은 사드 갈등 이후 11년만에 방한했다.

대통령실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평화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와 서해 구조물 설치, 한한령 폐지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에서 나온 한국산 핵 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시 주석의 직접 언급이 나올 수도 있다.

시 주석은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역사와 인권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시 주석은 "현재 중일 관계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 전 총리인 무라야마 도미이치가 지난 1995년 밝힌 일본의 침략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 정신이 계승돼야 한다고 시 주석은 역설했다.

반면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에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동중국해 정세,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중국 내 일본인 구속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또한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남중국해 문제와 홍콩, 신장위구르자치구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해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들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들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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