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뉴욕증시] 다우지수만 하락…아마존·팔란티어, 사상 최고 경신

파이낸셜뉴스 2025.11.04 06:46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만 빼고 모두 올랐다.

챗GPT-3.5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세계 최대 스타트업 오픈AI가 아마존의 손을 잡으면서 아마존 주가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기술주 강세 흐름도 이끌었다.

AI로 가장 확실한 수익을 내는 것으로 평가받는 데이터분석 업체 팔란티어도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 주가를 새로 쓰나 싶었지만 막판에 상승폭 일부를 내주면서 신기록 경신을 뒤로 미뤘다.


기술주들이 이날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S&P500은 전장 대비 11.77p(0.17%) 오른 6851.97, 나스닥은 109.77p(0.46%) 뛴 2만3834.72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 지수는 226.19p(0.48%) 내린 4만7336.68로 마감했다.


아마존과 팔란티어는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픈AI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데 힘입어 아마존은 9.78달러(4.00%) 급등한 254.0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팔란티어는 6.71달러(3.35%) 뛴 207.18달러로 올라섰다. 지난달 31일 사상 처음으로 200달러 벽을 뚫은 팔란티어는 이틀 내리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새로 썼다.

팔란티어는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낙관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엔비디아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출 호재 속에 장중 211.34달러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에는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4.39달러(2.14%) 상승한 206.88달러로 마감했다. 이전 종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달 29일에 기록한 207.04달러다.

테슬라는 오는 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최대 1조달러 보상 패키지가 통과되면 머스크의 경영 집중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테슬라는 11.81달러(2.59%) 급등한 468.37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 주가 479.86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에 AI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납품하는 마이크론은 한국 발 호재에 힘입어 급등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1% 폭등한 것이 마이크론 주가를 자극했다.

마이크론은 10.93달러(4.88%) 급등한 234.70달러로 올라섰다.

양산형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 역시 3.53달러(1.38%) 오른 259.65달러로 뛰었다.

반면 맞춤형 AI 반도체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브로드컴은 이날 7.08달러(1.92%) 하락한 362.55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