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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후 중 회복세 4000선 개인-외국인 줄다리기[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4:13 댓글 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전 중 6%대까지 하락했던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여 4000선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외국인이 2조5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하는 가운데 개인이 2조2600억원대 순매수로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46p(-3.48%) 내린 3978.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일 대비 -1.61% 하락한 채로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중 3867.81까지 내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2263억원, 2732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2조49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0.52%), 통신(0.26%)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6.26%), 운송장비/부품(-5.15%), 화학(-4.03%)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다수 종목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6.01%), SK하이닉스(-6.14%) 등 대형 반도체주를 포함해 두산에너빌리티(-10.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3%), HD현대중공업(-6.70%) 등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72p(-3.21%) 내린 896.8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355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8억원, 27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경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은 오전 10시26분경 코스닥150선물이 전일 대비 6.23% 급락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효력이 정지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발 AI 버블 우려를 반형하며 일제히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최근 지수 신고가 랠리를 견인한 반도체 대형주를 포함해 산업재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지수가 장중 5%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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