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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팔란티어 반등 속 나스닥만 소폭 하락…테슬라 3.7% 급락

파이낸셜뉴스 2025.11.08 06:5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완화 속에 하락세가 진정돼 나스닥 지수만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증시 급락을 주도했던 팔란티어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완화 속에 하락세가 진정돼 나스닥 지수만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증시 급락을 주도했던 팔란티어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의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7일(현지시간) 일부 진정됐다.

최근 AI 관련주 폭락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팔란티어가 이날 나흘 만에 반등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도 초반 4.9%에 육박하던 하락 흐름을 벗어던지고 소폭 오르며 강보합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주총회에서 최대 1조달러 보상 패키지를 승인받자 차익실현 매물 속에 3.7% 급락했다.


이번 주 시장을 뒤흔들었던 AI 거품 우려는 서서히 김이 빠지고 저가 매수세가 시동을 거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74.80p(0.16%) 오른 4만6987.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13% 상승한 6728.80으로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약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하락세가 진정됐다. 나스닥은 49.46p(0.22%) 밀린 2만3004.54로 마감해 2만3000선을 지켰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모두 하락했다.

다우와 S&P500 지수가 1주일 동안 각각 1.2%, 1.6% 내렸고, 나스닥은 3% 급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2p(2.15%) 하락한 19.08로 떨어졌다.


팔란티어는 길었던 급락세 흐름을 일단 멈췄다.

팔란티어는 이날 2.88달러(1.65%) 상승한 177.9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3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07.18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던 팔란티어는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4일부터 6일까지 내리 사흘을 급락했다.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이 팔란티어와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베팅했다는 소식이 AI 거품 우려로 이어지며 팔란티어 주가 폭락을 불렀다.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이 200배 안팎에 이를 정도로 고평가돼 있다는 우려 속에 기관 투자가들이 팔란티어 주식을 내던지면서 주가는 4~6일 15% 넘게 폭락했다.

그러나 개미 투자자들이 믿음을 잃지 않은 가운데 팔란티어는 결국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만 폭락세 여파로 1주일 전체로는 주가가 11% 넘게 하락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3분기 이후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던 애플과 알파벳은 약세였고, 전날 주총에서 머스크 1조달러 보상 패키지 통과 소식이 나온 테슬라는 급락했다.

테슬라는 16.39달러(3.68%) 급락한 429.52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1.30달러(0.48%) 내린 268.47달러, 알파벳은 5.64달러(1.98%) 하락한 279.70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8달러(0.06%) 밀린 496.82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초반 4.9% 급락세를 딛고 0.07달러(0.04%) 오른 188.15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아마존은 1.37달러(0.56%) 오른 244.4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77달러(0.45%) 상승한 621.71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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