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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박미선. 사진=SNS |
[파이낸셜뉴스] 암 투병 중인 박미선이 병원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은 병원에 있을 때 찍은 거예요. 사실 아프고 나서 더 소심해지고, 아픈 분들도 많은데 제가 유별 떠는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힘을 얻었다고 해서, 오늘도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몇 분이라도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아픈 분들, 힘든 분들 모두 힘내세요. 다 지나갈 거예요.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미선은 투병으로 염색을 하지 못해 흰머리가 드러난 모습이지만, 환한 미소와 함께 밝은 분위기를 뽐냈다. 팬들은 “아파도 여전히 아름답다”는 등 긍정적인 댓글을 남기고 있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 겨울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12월 24일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중 임파선 전이가 발견돼 항암 치료까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폐렴 입원, 두드러기, 손발 감각 소실, 목소리 상실 등 혹독한 부작용을 겪었다. 그는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 58세인 박미선은 1993년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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