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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남·제주 산지 대설주의보…수도권·강원 일부는 해제

파이낸셜뉴스 2025.12.13 18:34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기상청은 13일 오후 6시를 기해 강원 일부 지역과 전라남도 구례,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새로 발표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은 강원도 태백·영월·정선평지·원주, 전라남도 구례, 제주도 산지다. 반면 경기도 연천·포천·가평과 강원도 철원·화천·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는 적설이 줄어들며 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눈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과 적설 상황을 반영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전남동부내륙의 예상 적설과 강수량을 조정했다.

조정된 예보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는 경기남동부 2~7cm, 경기북동부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서해5도는 1~3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강원도의 경우 14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에 3~8cm,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에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라권에서는 전남동부내륙에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강수량은 수도권 전역과 서해5도에 5mm 안팎, 강원동해안과 강원 내륙·산지(14일 새벽까지)에 5mm 안팎으로 조정됐다.

지역별 적설 현황을 보면, 강원 태백·영월·정선평지·원주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3cm의 눈이 쌓였으며, 14일 새벽까지 3~8cm의 추가 적설이 예상돼 총 5~1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남 구례는 오후 5시 기준 1~2cm의 적설이 관측됐고, 이날까지 1~5cm의 눈이 더 내려 총 2~7cm가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는 오후 5시 기준 0~1cm의 눈이 쌓였으며, 이날까지 2~7cm의 추가 적설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적설과 기온 하강이 겹치면서 산지와 내륙 고지대를 중심으로 도로 결빙과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며 차량 감속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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