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부산교통공사, 캐릭터 굿즈사업 확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8:36 댓글 0

올해 9개월만에 매출 1억 넘겨
내년 새 캐릭터·굿즈 개발 계획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사진) 판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1억여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도시철도 브랜드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트레인메이츠 부산역점·서울역점, 롯데백화점 서면점 팝업스토어, 도시철도 역사 내 무인자판기 등을 통해 굿즈를 판매해 1억 10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트레인메이츠와 팝업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은 8700여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철도 팬층과 관광객이 집중되는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굿즈 사업 운영 방식과 판매 전략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사와 지역 기업은 굿즈 기획과 제작 과정에서 성과공유제를 적용해 판매 수익을 나누고 있다. 향후 성과공유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민관협력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무인자판기를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전시관 인근으로 이전한다. 사업 초기에는 도시철도 역사 내 설치를 통해 홍보 효과와 판매 접근성을 높였다면, 앞으로는 공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전시·체험 프로그램 참여 방문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판매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내년부터 부산도시철도만의 세계관을 담은 신규 캐릭터를 개발하고, 캐릭터 IP를 활용한 굿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새로운 캐릭터는 내년 여름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