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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역사·미술부터 해양로·군함의 조선술까지 총망라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8:36 댓글 0

류큐 왕국과 오키나와 보고서 등
국립해양박물관, 8종 총서 발간


국립해양박물관이 발간한 '류큐 왕국과 오키나와' 등 총서들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8종의 총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여기에는 올해 조사 보고서 '류큐 왕국과 오키나와 : 바다를 건넌 사람과 문화'를 비롯해 해양총서 '물결 위의 시선 :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회화 75선', 번역총서 '시계의 원리', 등재후보 학술지 '해양유산(Ocean Heritage)7·8호', 학술총서 '지도로 본 조선의 언어와 지리 : 한글조선전도의 재조명', 인문학총서 '바다를 탐험하다 : 우리가 탐험하는 바다', 번역총서 '바다의 신비' 등이 포함돼 있다.

'류큐 왕국과 오키나와 : 바다를 건넌 사람과 문화'는 오키나와 해양문화를 다룬 현지조사 보고서로, 류큐 열도의 해양문화가 동아시아 해양사를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위치임을 밝혔다. 특히 현지조사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자료로 제작한 12편의 짧은 영상을 QR 코드 형태로 서적에 수록해 조사 성과의 이해도를 높이고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물결 위의 시선 :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회화 75선'은 매년 우리관 소장자료를 주제별로 엮어내는 해양총서 시리즈로 2025년에는 회화자료를 엮어 해양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시계의 원리'는 1768년에 발간된 존 해리슨(John Harrison)의 'The Principles of Mr. Harrison's Time-keeper'를 번역한 총서로 우리관이 소장한 서지자료를 바탕으로 18세기 해상시계 발달사를 상세히 소개한 총서다.

등재후보 학술지 '해양유산(Ocean Heritage)7·8호'는 해양역사·미술·민속·고고학 등 해양 관련 분야를 포괄하는 학술지로서, 2023년 등재학술후보지로 선정돼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발간하고 있는 학술지이다. 올해는 상하반기 각 1권씩 발간했고, 전자책 형식으로 발간했다.

'지도로 본 조선의 언어와 지리 : 한글조선전도의 재조명'은 우리관이 소장한 '한글조선전도'를 중심으로 그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의미를 다학제간 분석한 총서다.

국어학, 지리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도 한 장에 담긴 언어·지리·지식체계를 종합적으로 해석했다.

'바다를 탐험하다 : 우리가 탐험하는 바다'는 우리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으로 운영한 2024년도 해양인문학프로그램 '해양로에서 바다로: 바다를 탐험하다'의 성과를 담은 아홉 번째 인문학 총서다. '바다의 신비'은 1646년부터 1647년까지 로버트 더들리(Robert Dudley)가 출판한 'Arcano del mare' 3권 중 1권을 번역한 총서다.

해도첩이자 백과사전인 이 책은 경도를 파악하여 정확하게 항해하는 법, 포르톨라노 해도, 군율, 군함의 조선술 등의 방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하여 17세기 대항해시대를 엿볼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총서 8종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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