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뉴욕서 선보인 ‘부산 공연예술’…Waves from Busan 무대 성공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2:31 댓글 0

부산문화재단, 세계 최대 공연예술 협회 ‘APAP’ 등과 교류 협약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에서 부산지역 공연예술 단체들의 쇼케이스 무대로 열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연계 ‘Waves from Busan’이 지난 1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 성공개최에 힘입어 대표 주관사인 부산문화재단은 뉴욕한국문화원 및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협회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ofessionals)’와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Waves from Busan’ 공연 무대 현장. 부산문화재단 제공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Waves from Busan’ 공연 무대 현장. 부산문화재단 제공

Waves from Busan 미국 쇼케이스 지원사업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공연 단체들이 세계 공연예술 중심지인 뉴욕에서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부산 공연예술계의 창작 역량과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며, 현지 공연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의 시간도 진행돼 교류 기회도 넓혔다.

이번 무대에는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분야별 6개 공연단체가 함께해 각자의 역량을 뽐냈다. 무용단체인 현대무용단 자유는 창작품 ‘파라다이스’를 선보였으며 음악공연 단체 일장춘몽은 국악과 현대음악을 결합한 퍼포먼스 ‘아이컨택’을 선보이는 등 여러 자작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이후 시작된 리셉션에서는 뉴욕 공연예술계 주요 관계자들과 각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미국 유통 가능성을 논의했다. 리셉션에 참여한 APAP 리사 리차드 토니 대표는 “부산 공연예술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이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미국 현지 공연을 기회로 현지 단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공연무대가 열리기 전인 오전에는 공동 주관한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약을 맺고 향후 공연예술 교류를 이어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연 이후에는 APAP와 공연예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는 APAP 협회가 외부 기관과 맺은 첫 공식 업무협약으로, 향후 부산 공연예술계의 국제 진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재단 오재환 대표는 “이번 미국 현지에서의 행사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지역에 뿌리를 두고도 세계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을 중심으로 지역 공연예술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Waves from Busan’ 공연행사 마련에 힘입어 주관사인 부산문화재단과 주뉴욕한국문화원이 맺은 ‘상호 공연예술 교류 업무협약식’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이날 ‘Waves from Busan’ 공연행사 마련에 힘입어 주관사인 부산문화재단과 주뉴욕한국문화원이 맺은 ‘상호 공연예술 교류 업무협약식’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