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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갱신을 확정받아 오는 2029년 12월 18일까지 아동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단순한 선언이나 일회성 사업이 아닌,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관점이 정책·예산·행정 전반에 체계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아동이 일상에서 느끼는 안전, 참여 기회, 돌봄 환경 등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함께 살핀다.
시는 2019년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이번 인증 갱신을 계기로 아동 참여 확대와 의견 수렴·환류 체계 강화, 광역 차원의 협력체계 구축, 아동정책영향평가 내실화 등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를 도시 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일이고, 그 권리는 선택적으로 보장되는 가치가 아니라 도시가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적인 시민권이자 미래 세대와 맺는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며 “부산이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계속 나아가도록, 꾸준하고 책임 있는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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