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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어려울 땐 '노파이어'…전기레인지·인덕션 경쟁

파이낸셜뉴스 2025.01.16 15:20 댓글 0

교원, '웰스 전기레인지' 2종 공개
쿠첸,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 출시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 마케팅
가스레인지,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방출
"환기 어려운 겨울, 노파이어 가전 선호"


웰스 전기레인지. 교원 웰스 제공
웰스 전기레인지. 교원 웰스 제공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레인지. 쿠쿠 제공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레인지. 쿠쿠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을 맞아 전기레인지, 인덕션 등 불을 이용하지 않는 '노파이어' 가전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 웰스가 화력과 편의성을 강화한 전기레인지 2종을 선보였다. '웰스 전기레인지 3구 인덕션', '웰스 전기레인지 3구 하이브리드'는 최대 3300와트(W) 높은 출력을 지원해 여러 요리를 한 번에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확장 화구 기능으로 작은 용기부터 대형 용기까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과 조리 효율성을 높였다. 슬라이드 터치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특히 최대 화력 버튼을 별도로 마련해 높은 화력이 필요할 때 버튼 하나로 고출력 화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조리 후 상판 잔열을 표시하는 잔열 표시 기능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잠금 기능 △5단계 음성 안내 기능 등 다양한 편의·안전 기능도 갖췄다. 블랙 상판에 일체감을 높여주는 프레임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웰스 전기레인지 2종은 강한 화력과 함께 편의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첸은 고화력과 대화구로 조리 효율을 높인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을 공개했다.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은 3400W 고화력에 넉넉한 대화구, 다양한 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존을 결합했다. 전체 화구에는 고출력 코일을 적용해 대형 용기에도 빠르고 고르게 열을 전달하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화력은 터보모드를 포함해 총 10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터보 모드 사용 시 물 550ml를 90초 만에 끓일 수 있다. 최대 3개 화구를 동시에 사용해 많은 양의 요리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 3개 화구는 280ml 대화구와 플렉스존으로 구성해 큰 팬이나 냄비, 사각 그릴팬 등 크기나 모양 제약 없이 다양한 용기를 활용할 수 있다.

쿠첸 관계자는 "잠금 기능을 비롯해 전원 자동 꺼짐, 화구 자동 꺼짐, 시간 제어, 잔열표시, 상판열 차단, 터치키 오작동 방지, 용기 감지 등 다양한 조리 환경에 맞는 총 28종 안전장치 시스템을 갖췄다"며 "화구는 화이트톤 색상을 적용했으며, 조작부는 화이트와 그레이,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와 주방 분위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쿠쿠전자는 인덕션 제품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 레인지'를 판매 중이다. 쿠쿠 셰프스틱 프리존 인덕션 레인지는 화구 경계 없이 초고화력을 전 화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분할 콰트로 프리존은 더 넓고 촘촘한 코일로 화구 간 경계를 최소화한다.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어 요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29㎝ 듀얼링 대화구는 대형 용기도 빠르고 균일하게 가열해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스터 모드를 통해 최고 화력으로 6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해 한 번에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코드리스 무선 셰프스틱은 재료 온도를 정확하게 체크하고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끓어 넘침을 방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노파이어 가전은 불 없이 조리가 가능해 무더운 여름에 판매가 활발히 이뤄진다"며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추운 겨울에 환기를 자주 못하는 불편함에 가스레인지 대신 노파이어 가전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전업체들이 겨울철에도 노파이어 가전을 출시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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