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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소환조사...피의자 신분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7:45 댓글 0

공천개입 의혹 전반 조사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종로구 <span id='_stock_code_030200' data-stockcode='030200'>KT</span>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x3D;뉴시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29일 오후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는데,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58회의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검팀은 이를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4일 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4월 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도 확인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2월 29일 명씨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회동했는데, 김 여사와의 통화기록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김 전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8일 김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의혹 과정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매관매직 의혹'도 얽혀있는 만큼,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불러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검사가 공천을 위해 김 여사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은 김 전 검사 공천 과정 전후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보인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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